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버스킹 관람객 얼굴 돌멩이로 가격한 20대..."술 취해 기억 안 나"


입력 2023.02.06 15:28 수정 2023.02.06 15:28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길거리 공연(버스킹)을 관람하던 관객을 돌로 내리치는 등 '묻지마 폭행'을 벌인 20대가 구속됐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4)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2시 30분께 제주시청 인근에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던 20대 남성 B씨 얼굴을 돌멩이로 가격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날 폭행으로 왼쪽 광대에 골절상을 입고 현장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범행 직전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와 혼자 걸어가다 길가에 있는 돌멩이를 주워 이유 없이 피해자를 폭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탐문수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 10시간 만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아울러 범행에 사용된 돌멩이도 획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있어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달 3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6일 오후께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