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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금융권 가계대출, 지난달 8조↓…주담대 첫 감소


입력 2023.02.09 12:00 수정 2023.02.09 12:0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 ⓒ데일리안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다섯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8조원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째 감소했다.


금융위는 지난 1월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0%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6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월 대비 감소한 건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기타대출은 7조4000억원 줄며 전달(-5조2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금융권별 가계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이 각각 4조6000억원, 3조4000억원씩 감소를 기록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정책모기지와 집단대출 위주로 늘었으나, 전세대출이 줄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4조6000억원 줄며, 전달 2조9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와 더불어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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