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한 달 새 6조1500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달 국내 상장 주식 6조146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네 달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에서만 6조3840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는 2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5000억원)과 미주(1조5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등에서, 국가별로는 미국(1조6000억원)과 룩셈부르크(1조6000억원) 등에서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에 대해선 같은 달 6조568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원)와 유럽(2조6000억원), 미주(6000억원)가 순회수했다. 통화안정채권은 3조2000억원, 국채는 2조4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이로써 지난 달 주식과 채권을 더한 외국인 상장주식 순유출액은 4220억원을 나타냈다. 보유 잔액으로 보면 상장 주식 635조9790억원, 상장 채권 221조9770억원 등 총 857조95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