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댐 용수 관리 강화
환경부는 지난달 18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던 낙동강권역 3곳(안동·임하·영천) 댐이 12일 오전 11시 기준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으로 가뭄 주의 단계로 관리하는 낙동강권역 댐은 합천댐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가뭄단계 진입 전부터 안동댐과 영천댐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3곳 댐 용수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안동댐은 가뭄 관심 단계 진입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환경개선용수를 하루 최대 4만3000t까지 감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하루 48만4000t)까지 감량하는 조치를 추가 시행한다.
임하댐은 가뭄단계 격상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하루 65만2000t)까지 감량한다.
영천댐은 예년 대비 낮은 저수율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이미 가뭄 주의 단계에 준하는 감량 조치를 시행해 왔다.
환경부는 4월부터 각 댐에서 공급하는 농업용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추가적인 비축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낙동강권역 댐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함께 댐 용수 비축을 위한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