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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계열사 CEO 1차 후보군 선정


입력 2023.02.13 16:42 수정 2023.02.13 16:42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부산은행장 후보군 18명

경남은행장 후보군 21명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BNK금융그룹

BNK부산은행장, BNK경남은행장, BNK캐피탈 대표 1차 후보군이 확대돼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계열사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의 서류심사를 벌이고 1차 후보군을 선정한다.


BNK금융과 계열사들은 지난 10일 CEO 후보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지만, 결과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부산은행장 후보군 18명 중 강상길 부산은행 부행장, 성경식 지주 부사장, 지주 회장 직무대행인 정성재 일시 대표(그룹 전략재무부문 전무), 방성빈 전임 지주 전무 등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감찬 현 은행장은 고심 끝에 지원하지 않고, 조직 발전을 위해 용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BNK금융 계열사 CEO 경영승계에서 지주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정성재 그룹 전략재무부분 전무가 일시 대표 자격으로 다수의 후보를 추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빈대인 BNK금융 회장 내정자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부산은행장은 당연 후보군인 강 부행장, 지주에서 추천한 정 대표, 방 전 전무 등 3∼4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은행의 경우 후보군 21명 중 경남은행 출신인 최홍영 현 은행장과 심종철 부행장, 지주에서 새로 추천한 고영준·김영원·예경탁 부행장보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캐피탈은 이날 선정한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평가, 외부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후보군을 압축한 뒤 심층 면접을 통해 내달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고정삼 기자 (j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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