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세계적 기업 만들자”…하이브, 이수만 지분 14.8% 취득하고 SM 1대주주로


입력 2023.02.22 13:25 수정 2023.02.22 13:2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4.8%에 대한 거래를 완료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22일 이 전 총괄과의 지난 9일 체결된 SM 발행 보통주식 352만3420주에 관한 주식매매계약의 거래종결(1주당 12만원)이 이날 이뤄졌다. 애초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6일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12일 앞당긴 이날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끝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로써 하이브는 SM 발행주식 총수 2381만401주의 약 14.8%를 소유한 1대 주주가 됐다. 이 전 총괄은 86만8948주(3.65%)를 소유하게 됐다. 이 전 총괄의 남은 SM 지분 3.65%도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이 걸려 있어 하이브 것이 된다.


SM의 최대 주주가 된 하이브는 이날 SM의 팬과 아티스트, 구성원 빛 주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이브 박지원 CEO는 “SM은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SM의 레거시(유산), 그리고 크리에이티브(창의성) 측면에서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또 SM이 회사의 고유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 적대적 M&A라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독립적인 권한을 가진 다양한 레이블들을 이미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색채를 지닌 독자적인 콘텐츠가 하이브의 비즈니스 모델과 네트워크 역량을 발판 삼아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하이브와 SM이 축적해준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시너지 효과를 내 “함께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엔터테인먼트의 구성원과 아티스트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온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 SM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는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하이브가 매니지먼트 컴퍼니로서 당사 아티스트를 존중하고 아끼듯이 SM 아티스트 분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