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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남미 진출기업 애로사항 청취…지원방안 등 논의


입력 2023.02.23 11:00 수정 2023.02.23 11:0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중남미 진출기업 간담회' 개최

공급망 확보·유망시장 진출 지원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데일리안 DB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핵심광물·첨단제조 분야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핵심광물·첨단제조 분야 '중남미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남미 지역은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미국 등 주요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따라 핵심광물 공급처이자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다.


간담회는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핵심광물․첨단제조 분야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발제를 통해북미 니어쇼어링을 활용한 현지 공급망 진출전략, 에너지 전환 수요와 연계한 신재생·친환경 분야 대응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외국인 지분 투자 제한, 전력 등 독과점 분야, 위생허가 등 중남미 지역 주요 비관세 장벽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속 중남미'에 대한 발제를 통해 기업들이 전기차 등 첨단제조 산업 공급망을 중남미로 다변화하고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멕시코의 리튬 국유화 사례와 같이 중남미 국가들이 자국 우선주의, 핵심광물의 전략 자산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개별기업의 독자적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적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창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산업부는 주요 중남미 국가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등을 통해 정부 간 산업·자원 협력 채널을 신설·활성화했다"며 "이 채널을 통해 중남미 지역과 관련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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