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이 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서유정은 24일 자신의 SNS에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 저 또한 두려웠다.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서 용기내서 말한다”며 2017년 결혼한 정모씨와 결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정리한 지 오래됐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 용기 내 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서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진다. 가족분들에게도 머리숙여 죄송하다”면서 “숨기는 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버릴까봐 말씀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90년대 ‘2대 맘보걸’로 이름을 린 서유정은 2017년 3살 연상 금융계 회사원과 결혼해 2018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