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둔화 선제 대응
한우 소매가격 공개
정부가 해외 수주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모든 부처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제18차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당분간 우리 경제 어려움이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물가·고용 안정, 수출·투자 활력 제고 등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을 위해 수출지원역량을 다하겠다”며“해외 인프라 수주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신시장 개척, 수주 경쟁력 제고 등 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수주 등을 위한 사우디 원팀 코리아에 이어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 인프라 협력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원팀 코리아’를 출범시켜 수도이전·주택‧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도 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산업현장 인력난 등 노동시장 불균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TF’를 가동, 고용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일자리 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고용둔화에 선제 대응하겠다”며 “업종별 빈 일자리 해소방안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개선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방 차관은 “빈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3월 중 발표하고 향후 추가적인 일자리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우 소비 촉진과 함께 한우 가격 하락 체감을 약속했다. 그는 “전국 하나로마트(980여개소)와 대형마트 등 최대 50%의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3월4일까지 실시하겠다”며 “주기적인 소매가격 공개로 소매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소 구매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모두 담당하는 농협 조합, 한우 전문 품목조합, 민간 도축장 등을 확대 생산해 물류비를 절감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시 불법 외환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외환거래 자료와 통관 자료 등을 바탕으로 평소보다 과도한 해외송금,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반복적 송금 등 일반적이지 않은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