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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복지사각지대 '1인 가구 방문 실태 조사'


입력 2023.02.28 09:16 수정 2023.02.28 09:16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지역 기초생활수급·법정 차상위 1인(전체 9700)가구 실태 조사

홀로 거주하며 발생할 수 있는 고독사 등 각종 위험요소 점검

용인시청 전경ⓒ

경기 용인특례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실태 점검을 위해 1인 가구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지역 기초생활수급·법정 차상위 1인(전체 9700)가구 실태 조사를 통해 홀로 거주하며 발생할 수 있는 고독사 등 위험요소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시는 노인이나 장애인, 미성년자 등 취약계층으로만 구성된 2인 이상의 가구도 함께 전수조사를 한다.


조사는 38개 읍면동 복지 담당자들이 유선으로 진행한다.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엔 직접 방문해 조사를 벌이고 현 주소 거주 여부, 동거 가족 여부, 건강·식사·활동 상태 등과 관련된 질문을 통해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시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관리 대상 가구와 고위험 가구로 분류해 관리 대상 가구에는 매주 안부 전화 등의 모니터링을 하고 위험가구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읍·면·동 복지·간호공무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한다.


38개 읍·면·동 통리장 정기회의에 전수조사를 고지하고 지역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해 시민들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용인지역 38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일 복지사각지대 해소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적인 동참에 나선다. 이번 전수조사에선 1인 가구에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군의 고독사와 같은 비극적인 상황을 예방하고 공고한 사회 안전망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있다면 시 또는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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