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UAE 국부펀드 한국사무소 개설 협의…3월 아랍 방문”

제1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

5~6월 중 국부펀드 방한 협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UAE 투자협력 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집행이 조속히 가시화할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 한국사무소 개설, 산업은행 등과 공동펀드 조성 등을 UAE 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8일 ‘제1차 UAE 투자협력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UAE 300억 달러 투자약속을 조기 성과로 만들기 위해 그간 투자협력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UAE 측과 협력해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최고 투자협력 사례를 만들겠다”며 “3월 중 기재부와 산업은행이 UAE를 방문해 투자 협력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따라 구축한 민관합동 대응체계인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이다. UAE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추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금융투자·주요산업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 등 16명 내외로 구성했다.

현재 UAE는 한국투자 전담팀을 구성해 개별 투자건들을 검토 중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른 시일 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 한국 사무소 개설, 산업은행 등과 공동펀드 조성 등을 협의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투자유치 유망분야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협력 파트너 소개, 규제 이슈 해소 등 원활한 투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5~6월 중 UAE 국부펀드 방한(訪韓)을 협의 중으로 이번 계기에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해 국내기업과 투자기관 간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UAE와 상호 호혜적인 투자협력 모범사례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민관이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