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업무협력 구축…해상 유통 마약 범죄 척결 등 업무협의
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8일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대리대사 프란시스코 알베르토 곤잘레스(Francisco Alberto Gonzalez) 일행과 면담하고 해상으로 유통되는 마약 범죄 척결에 관한 업무 협의를 체결했다.
프란시스코 대리대사는 지난해 5월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에 임명됐다.
이날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프란시스코 대리대사와 함께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의 해양 치안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상을 통해 불법으로 밀반입되고 있는 마약과 불법 마약 관련 외국인 해양 범죄 사범의 증가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공감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콜롬비아산 코카인 검거 사례를 통해 해상으로 불법 밀반입되는 마약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해상 유통경로 차단을 위한 국제공조가 절실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함께 했다.
프란시스코 대리대사는 “현 콜롬비아 대통령은 마약의 유통경로와 현금 흐름을 차단하는 등 지능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과 콜롬비아 양국의 해상 마약 유통경로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콜롬비아 해군과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양국 간 적극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