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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해 연안 5개 지역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 착수


입력 2023.03.02 09:13 수정 2023.03.06 14:02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 서해연안 5개 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시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비브리오패혈증 사전 예방을 위해 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 등 5개 지역에서 해수‧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전 예방을 위한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2022년 감시사업에서 검출된 비브리오패혈증균 68건을 분석한 결과 매년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4월 첫 검출돼 10월까지 균이 검출됐다.


전국적으로는 연평균 50여 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2018~2022년 경기도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는 48명이었다. 월별로 9월(37.5%), 8월(29.2%), 10월(16.7%), 4월·6월(4.2%) 순으로 4~5월 사이에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집중되고 10월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원인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면역결핍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에 달하는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고위험군 환자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반드시 해산물을 익히거나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해 섭취하는 등 스스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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