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모집…자연친화형 도시텃밭 조성
인천시는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인 이음텃밭 305개소의 참여자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이음텃밭은 지난 2021년 송도동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소유 유휴지에 처음 조성돼 올해 3년 차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에는 36개 단체 700여명의 시민과 도시농업전문가들이 운영에 참여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1만4,750㎡ 면적에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텃밭 280개소와 시민 또는 외국인 누구나 5명 이상 공동체로 참여하는 공동체텃밭 17개소, 복지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어울림텃밭 8개소 등 모두 305개소를 조성했다.
이음텃밭은 화학비료, 농약, 비닐이 없는 3무(無)의 자연친화형 도시텃밭으로 기존 주말농장 방식의 단순한 분양형태가 아닌 시민들의 직접 참여로 환경과 생태를 위한 건강한 삶의 방식을 배우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참여자들은 토종텃밭, 나눔텃밭, 경관구역에서 농작물 및 경관작물 가꾸기 등 이음텃밭 자원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이음텃밭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유형별로 나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홈페이지(http://all.dosinong.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분야별 참여자 명단을 최종 확정·발표하고 4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은 도심 내 유휴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장소”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