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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노후산단·소규모 공장 화재에 취약..소방당국 안전위반 69건 적발


입력 2023.03.06 10:11 수정 2023.03.06 10:12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공장화재사고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의 노후된 일반산업단지와 소규모 영세 공장들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경기북부 지역 소규모 공장과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 내 입주공장 등 192곳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6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5년(2018년~2022년)동안 발생한 전체 화재 가운데 공장화재가 23.6%(1,068건)를 차지할 정도로 공장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공장과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 내 입주공장에 대한 화재 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해 기업 관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산업단지와 공장 192곳을 점검한 결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 취급에 따른 입건 조치 및 소방시설 고장상태 방치, 방화문 훼손 등 총 69건의 소방시설 관리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본부는 입건 1건, 과태료 5건, 조치명령 43건, 기관통보 20건 등의 조치를 했다.


특히 파주시 노후 산업단지에 입주한 A공장에서 등록되지 않은 위험물 제조업체로부터 위험물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적발하는 등 무허가 위험물 제조(판매)업체와 연계된 불법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남양주시 B업체는 옥내소화전 앞에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로 적발됐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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