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회사에 사직서 제출…YTN "아직 수리되지 않아"
노종면 "퇴직 관련 말하지 않겠다…남아 있는 동료들에 대한 예의"
1994년 공채 2기 기자로 YTN 입사…2008년 해고, 2017년 복직
우장균 YTN 대표이사 "노종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퇴사 결정"
노종면 YTN 디지털센터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미디어 오늘에 따르면, 노 센터장은 지난 6일 사의를 표명하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YTN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노 센터장은 센터 내에서 개인적으로 의사 표명을 했다. 지극히 개인적 사항"이라며 "아직 (사직서는) 수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아직 절차 진행 중이고 절차가 마무리돼도 퇴직과 관련해 말을 하지 않겠다 마음먹고 있다. 그게 남아 있는 동료들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라며 "오해가 있을까 첨언하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결심했고 조용히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장균 YTN 대표이사는 "노종면 기자와 저는 자존심을 목숨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노 기자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퇴사 결정이다. (취재요청에) 답변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노종면 센터장은 1994년 공채 2기 기자로 YTN에 입사한 뒤 '돌발영상'을 제작했다. 2008년 YTN에서 해직됐던 그는 2017년 8월 복직해 '노종면의 더 뉴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