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협의체 시작, 권역·대상별 설명회 개최…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실현
인천시는 중·동구 통합·조정과 서구 분할을 골자로 하는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맞춤형 지역 의견수렴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의견수렴은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초래되는 주민불편 해소와 행정 수요 대응을 위해 지역 맞춤형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 1월 시민·전문가·지방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된 소통기구인 시민소통협의체를 출범하고 중·동·서구 권역별, 대상별로 주요 사회단체와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며 지방의회 및 지역구 국회의원 설명회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민소통협의체는 지역별 맞춤형 소통을 위해 중·동구 조정·통합분과 회의를 개최하며 중·동구의원을 초청, 구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서구 분할 분과회의를 개최, 행정체제개편안에 관한 지역현안 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들을 포함한 전체 회의를 개최, 행정체제 개편 관련 전문성과 균형 있는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의 구심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할 계획이다.
사회단체장 설명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중·동·서구별로 진행되며 주민설명회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6개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행정체제가 개편되면 자치단체 역량 강화로 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내실 있는 지방자치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