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힐링 목적 새로운 산업 트렌드
"정부 도와 국회도 최선 다해 지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K-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방치됐던 국내 웰니스 산업의 골자를 세우기 위해 마련된 이 법안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핵심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됐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치유와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약 570조원(약 4357억 달러)에 달한다. 앞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20%씩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웰니스관광 육성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탄력을 받기 시작한 국내 웰니스 산업은 복지, 보건, 관광 등 융복합적 접근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그동안 정부 차원의 중장기 계획과 법제도가 미비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련 부처들은 각개전투식으로 웰니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웰니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뼈대가 세워지고 전 부처가 협업할 수 있는 웰니스 산업 지원시스템이 완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년마다 웰니스관광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웰니스관광산업지구를 지정하는 등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도 본격화된다.
배 의원은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와 한방, 경관 등 훌륭한 웰니스 자원을 모두 갖춘 상태"라며 "K-웰니스가 새로운 국가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를 도와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