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취약한 개인 레저기구 사용 전 안전점검 필수
해양경찰청은 오는 4월부터 전국 주요 동력수상레저기구 출·입항지에서 개인 수상레저 활동자에 대한 찾아가는 안전점검 무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개인 수상레저 활동자의 동력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육상에서 보관하다 성수기(4~10월)에만 활동하며 5년 주기 안전검사에 의존하다 보니 기구를 방치하거나 점검에 소홀하기 쉬워 고장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봄이 되면 동절기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구를 점검하지 않은 채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다 단순 고장 등으로 표류돼 구조되기도 하고 다른 선박과 충돌하거나 암초 등에 의해 좌초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해경은 낚시・레저 활동자가 증가하는 성수기에 연 2회 이상 개인 수상레저기구 안전점검 서비스와 더불어 활동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홍보 캠페인을 함께 실시한다.
점검 서비스를 희망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자는 가까운 해경에 전화로 사전 예약한 후 지정된 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해경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일반 선박에 비해 선체가 작고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 출항 전 장비 점검이 꼭 필요하다”며 “안전점검 서비스를 받고 점검 방법도 배워 즐거운 레저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해경으로 접수된 해상 수상레저 사고 총 2639건 중 2136건인 81%가 단순 고장에 의한 표류 사고로 정비 불량(66%)이 가장 많았고 운항부주의(10%),연료고갈(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