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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마트 기술'로 '악취' 잡는다...올해 130억 투입


입력 2023.03.15 09:22 수정 2023.03.15 09:22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IoT 기반 스마트 종합관제센터 구축...악취 자동채취 차량도 활용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시스템 개념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악취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130억여원을 투입해 '스마트 광역 종합관제센터 구축', '시료자동채취장치 확대 설치' 등 악취 저감을 위한 3개 분야 11개사업을 한다.


악취 저감사업 3개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악취관리 체계 구축'과 '악취배출사업장 집중관리',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한 악취 저감' 등이다.


시는 먼저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이동식 미세먼지·악취 시료 자동채취차량을 제작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악취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는 지리정보체계(GIS),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악취배출사업장 배출구에서 배출되는 악취정보와 악취관리지역 등에 설치된 감시시스템(CCTV)과 기상모니터링으로 취합된 현장 데이터를 종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악취정보를 분석. 신속한 민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악취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포집할 수 있는 자동채취 차량은 기상에 따라 이동하는 악취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시는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중점·취약 사업장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악취 종합상황실도 운영하는 등 악취 민원 발생 시 집중관리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또 '악취관리 취약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시료자동채취장치 확대 설치, 악취관리기금을 활용한 악취방지시설 개선비 무이자 융자지원' 등 배출사업장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지속된다.


악취관리기금은 남동구와 서북부(서·계양구 드림로 주변) 악취배출사업장 중 중소기업에 사업장 당 최대 3억 원 이내로 2년 거치 5년 상환 무이자로 융자지원된다.


시는 최근 주상복합 건물 등의 증가로 생활악취 민원 중 직화구이 음식점의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집진기', '활성탄' 등 악취 저감시설 설치비에 대한 보조금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다만, 이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앞으로 3년간 사후관리 의무기간이 있어 3년 이내에 사업장 폐쇄 시 보조금이 회수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스마트 광역 종합관제센터 구축 및 악취 배출사업장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 앞으로도 악취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영민 기자 (jjujul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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