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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SVB 국내 영향 제한적…은행권 개선 방안 계획대로”


입력 2023.03.16 09:25 수정 2023.03.16 10:48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3차 회의에서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까지 폐쇄된 것과 관련해 “SVB파산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날 ‘제3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시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안정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은행은 양호한 유동성과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미국 관련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도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SVB 사태로 인해 은행권 영업·경영 관행·제도 개선 TF의 스몰라이센스, 특화전문은행 등에 대한 논의에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언론 등의 지적에 대해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이번 TF는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전제로 은행권내 실질적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로 6월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美 SVB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불확실성 우려가 높아진 만큼, 금융권의 건전성 제고가 중요한 시점이므로, 신용공급에 따른 경기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기대응완충자본을 부과하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가 자본을 적립하는 스트레스완충자본 도입을 추진하는 등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자본건전성 확충과 대손충당금 적립 관련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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