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 내 방통위원장 사무실 및 자택 압수수색 한 달여 만에 소환
한상혁,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서 TV조선 최종 평가점수 감점 지시 혐의
당시 심사위원장 포함 3명은 다음 달 4일 첫 재판
검찰이 'TV조선 고의감점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오는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에 관여한 의혹과 관련해 한 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지난달 16일 검찰이 정부과천청사 내 방통위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검찰은 한 위원장이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방송정책부서 국장·과장과 심사위원장 등에게 TV조선 최종 평가점수를 감점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앞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 전 방송정책국장과 차모 전 운영지원과장,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윤모 광주대 교수는 다음 달 4일 첫 재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