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암 관리 기여 99명 유공자 포상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데일리안 DB

보건복지부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암 예방과 관리 사업 부문 정부 포상 12명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87명 등 총 99명 유공자에 포상했다.

김열홍 고려대학교 교수가 옥조근정 훈장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암 치료법 개발은 물론 암 관련 정책수립 지원, 국제 연구그룹과의 공동연구 수행 등 우리나라 종양학의 위상을 강화하는 등 암 치료와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외 암 연구 활성화에 기여한 국립암센터 김영우 연구소장이 국민포장을, 간암의 방사선 치료기술을 개발한 성진실 연세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지역사회 국가암관리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은 강연숙 대구광역시 건강증진과장, 암 검진기관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고 평가제도 개선에 기여한 이상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간·담도·췌장 분야 연구와 치료에 기여한 박연호 가천대학교 교수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후 국가 암 관리사업담당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열렸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남 진주시보건소 등 10개 기관에 대해 장관상을 수여한 후,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공자 및 가족, 암 관련 학·협회장과 관계자, 지자체 암 관리 사업 담당자 등 약 200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으로 암을 예방하고, 주기적인 암 검진이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첫걸음"이라면서 암 예방 실천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관심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아암 치료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을 육성해 소아암 환자와 가족이 지역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단위 소아암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