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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셀프 당대표직 유지, 소도 웃을 코메디"


입력 2023.03.24 09:56 수정 2023.03.24 15:0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李가 당무위원장인데 정치탄압 판단"

"범죄 방탄하며 혁신 주장? 내로남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일부가 이재명 대표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은 부정부패 비호, 범죄 피고인 방탄을 포기하든지 정치 혁신을 포기하든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부정부패를 비호하는 정당이 정치 혁신, 정치 개혁을 외치는 모습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대표가 부패 혐의로 기소되자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헌 제80조 3항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기소를 정치탄압으로 보고 직무를 정지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주당의 현재 당무는 이재명 방탄과 반일 선동 말고는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재명 방탄' 당무위원장은 이 대표"라면서 "당무위원회가 부정부패 기소시 정치탄압인지를 판단해서 당원권 정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소도 웃을 코메디"라고 이 대표의 '셀프 방탄'을 비판했다.


앞서 전날 민주당 권리당원 일부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이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가처분 신청에는 325명의 권리당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만 돼도 모든 당직에서 제외된다는 당헌 80조는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당원들의 자부심"이라며 "민주당이 이 대표의 방탄만을 위해 당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무력화시킨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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