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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망…올해 말 까지 3.5%


입력 2023.03.24 20:51 수정 2023.03.24 20:52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3.5%로 유지하는 등 올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한은 기준금리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한은이 올해 말까지 정책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BNP파리바는 한은이 최대 3.75%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동결을 전망한 이유로 “미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최근 상황에 대응해 긴축 주기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이는 한은이 국내 경기 요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요인과 정책 금리가 이미 긴축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할 것으로 보지만, 경우에 따라 금리 인하 사이클이 조금 더 이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한은이 3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국내 금융 시장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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