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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7개월 만에 상승 전환…반도체 수요↑


입력 2023.03.30 06:00 수정 2023.03.30 06:00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한국은행

제조업 전방산업 수요가 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7개월 만에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2로 전월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9월 3p 떨어진 이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같은 기간 7p 올랐다.


제조업 세부 업종으로 보면 반도체 설비 투자 수요 증가로 반도체 제조 장비 납품이 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가 9p 올랐다. 또 철강제품 가격이 오르고 전방산업 수요 증가하면서 1차금속도 15p 상승했다. 기타 기계장비도 13p 상승했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p, 6p 올랐다. 수출기업과 (3p), 내수기업(9p) 모두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 ⓒ한국은행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1p 상승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공사 진행률 증가하고 토목공사 등의 신규수주가 늘면서 건설업과 부동산업이 각각 8p, 6p 올랐다. 또 봄철 따듯한 날씨로 골프장 방문객이 늘면서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도 14p 상승했다.


오는 4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도 73으로 전월 대비 2p오를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69)에서 3p, 비제조업(75)에서 1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0.1p 하락한 91.5를 기록했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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