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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켄터키서 육군 헬기 2대 정면충돌 후 추락


입력 2023.03.30 18:23 수정 2023.03.30 18:28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사상자 발생한 듯…육군, 사고원인 조사 중

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EPA/연합뉴스

미국 켄터키주 남서부에서 훈련 중이던 2대의 육군 헬기가 정면 충돌 후 추락해 사상자 여럿이 발생했다


AP·로이터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육군 포트 캠벨 기지는 성명을 통해 켄터키주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미 육군 헬기 2대가 29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정면 충돌한 뒤 추락했다고 밝혔다.


포트 캠벨기지 관계자는 101 공수 사단 소속 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켄터키주 포트 캠벨 기지 인근 트리그 카운티에서 정기훈련을 수행하던 중 충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령부는 현재 군인과 그 가족을 돌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추락한 헬기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당시 사고는 야산 지역에서 발생해 민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헬기 탑승 인원과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육군 관계자는 다소 여럿의 사상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도 사망자 수가 최대 9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트위터에 "포트 캠벨 기지에서 헬기 충돌과 관련한 초기 보고가 있었다.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과 긴급 구조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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