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경열 소위·고 김준수 병장·고 한정우 일병 70년만에 훈장 찾아
용인특례시는 6.25 참전 유공자 고(故) 손경열 소위, 고(故) 김준수 병장, 고(故) 한정우 일병 등 3명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에 참여해 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당시 긴박한 전시상황으로 상을 받지 못한 유공자를 찾아 국방부가 수여하고 있다.
손 소위는 육군본부 병무감실 소속으로 전쟁에 참전했으며,김 병장은 부 육군인쇄공창장에서 아군의 후방 지원을 훌륭히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 일병은 제7사단 소속으로 강원대 양구일대 전투에 참여한 공이 인정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손 소위의 자녀 손호익씨와김 병장의 자녀 김옥경씨, 한 일병의 배우자 이수연씨에게 대신 훈장을 전했다.
이 시장은 “6.25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고 이 나라를 지켜주셨는데 훈장이 늦어 송구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국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철저히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