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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 난다고" 모르는女 무차별 폭행男, 계속 바지벗고 다녔다


입력 2023.04.30 05:49 수정 2023.04.30 05:4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바지를 벗고 있는 상태서 모르는 여성을 마구 구타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SBS

강원 춘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남성 A(22)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대학생인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 30분쯤 춘천 효자동의 대학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길을 가던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SBS에 공개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하의를 입지 않은 상태로 골목에서 불쑥 튀어나온 A씨가 B씨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B씨가 비틀거리며 쓰러졌지만 A씨는 쓰러진 B씨를 향해 계속 주먹질을 해댔다. A씨는 무차별 폭행을 계속 한 뒤 현장에서 벗어나 바지를 입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피해자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상해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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