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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 칸 파키스탄 전 총리, 법정 인근서 전격 체포


입력 2023.05.09 20:30 수정 2023.05.09 20:3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1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호르의 임란 칸 전 총리 관저 밖에서 그의 지지자들이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파키스탄 경찰은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칸 전 총리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그를 체포하기 위해 관저에 도착했고 이를 막아서는 지지자들과 충돌이 발생했다.ⓒ뉴시스

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가 부패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9일(현지시간) 지오뉴스 등 파키스탄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칸 전 총리는 이날 수도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 청사 밖에서 부패방지기구인 국가책임국(NAB) 관련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칸 전 총리는 이날 보석을 요청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켓 스타 출신으로 2018년부터 정권을 이끈 칸 전 총리는 외국 관리에게서 받은 고가 선물 은닉, 부당 이득 취득 등 여러 건의 부패 혐의를 받고 있다.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관련 혐의를 인정하며 칸 전 총리에 대해 5년간 공직 박탈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앞서 칸 전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망가진 경제 회복에 실패하고 부패 척결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격받다가 지난해 4월 의회 불신임으로 퇴출당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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