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화證 “美 CPI 둔화 지속 확인…6월 금리인상 중단 유력”


입력 2023.05.11 09:17 수정 2023.05.11 09:17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아직 금리 인하 베팅 할 시기 아니야"

ⓒ연합뉴스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이 재확인되면서 6월 금리 인상 중단이 유력해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하반기 물가 둔화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여전히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월 미국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4.9%,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며 “휘발유와 중고차 가격 반등이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그 이외 상품과 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너지의 경우 전년 대비 5.1%하락,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하반기 기저효과 약화, 국제유가 하락폭 제한 등을 감안하면 물가 둔화에 미치는 영향 약해질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물가 둔화 흐름이 재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지지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주거 관련 물가 상승률 하락, 수요 측면 물가 상승압력 약화 등 물가 둔화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가 상승세 둔화가 연내 금리 인하를 보장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서비스 물가 둔화가 더디고유가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으며 하반기에는 상품 물가 기저효과 약화 가능성 높다”며 “상반기에는 서비스 물가, 하반기에는 상품 물가 둔화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물가가 금리 인하를 기대할 만한 수준으로 낮아지는 시기는 빨라야 올해 4분기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직 금리 인하에 베팅할 시기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