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낙폭 확대되는 중
시총 상위주 혼조세…삼성전자 %↑
코스닥도 약세…기관 '사자'에 710선 유지
코스피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이 지연 등 정책 불확실성 및 지난밤 미국 증시 부진에 2620대로 하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76포인트(0.33%) 오른 2628.3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20포인트(0.12%) 내린 2633.9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626억원은 순매수를 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431억원, 137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3.57%), 현대차(0.2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4%), 네이버(-0.48%)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6포인트(0.93%) 내린 718.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1포인트(0.03%) 내린 724.94로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38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2억원, 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07%), 삼천당제약(4.96%), 코오롱티슈진(5.83%)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66%), 에코프로(-0.99%), HLB(-29.97%), 레인보우로보틱스(-3.15%) 등은 약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도 전반적인 탄력이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탄핵 심판 결정이 지연되며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미국 관세, 공매도 재개 등 4월 일정들도 부담으로 작용해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전망에 3대지수가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훈풍은 하루 만에 그쳤다.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이 앞둔 데다 시장 불확실성이 유지되자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포인트(0.03%) 내린 4만1953.3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40포인트(0.22%) 밀린 566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16포인트(0.33%) 하락한 1만7691.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6원 오른 1446.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