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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고 있다"…유아인, 1시간30분 영장심사 마치고 유치장 대기


입력 2023.05.24 16:02 수정 2023.05.24 16:15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유아인 "증거인멸 관련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 말해…모든 진실 그대로 밝혀"

"혐의 상당 부분 인정, 공범 도피 시도하지 않아"…구속여부 24일 밤늦게 결정될 듯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과 공범 A씨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후회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유아인의 지인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약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유씨는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와 "증거인멸과 관련해서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렸다"며 "내가 밝힐 수 있는 모든 진실을 그대로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약한 걸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후회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 씨는 구속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그는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은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공범을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유 씨는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 씨가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73회 처방받아 4497ml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유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성분이 검출됐고 이후 유 씨가 수면제 일종이자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은 정황도 포착됐다. 유 씨는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총 5종의 마약 중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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