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이 국가대항전을 넘어 이제는 클럽들 간의 경쟁으로 확대된다. 첫 개최지는 미국이다.
FIFA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FIFA 클럽 월드컵 2025의 개최지로 미국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지금까지 6개 대륙 챔피언 및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모여 매년 최강자를 가렸다. 이에 FIFA는 종전 대회를 4년에 한 번 열고, 무려 32개팀이 출전하는 대회로 바꿔 매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첫 선을 보이게 될 대회는 2025년 미국에서 치러진다. 미국은 이듬해인 2026년 캐나다, 맥시코와 함께 북중미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이기도 하다.
한편, FIFA는 경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을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출전이 확정된 클럽은 최근 3시즌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유럽)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팀인 알힐랄(사우디), 우라와 레즈(일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