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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조국 출마 속내 비치자…민주당 안팎서 '설왕설래' 등


입력 2023.06.27 17:00 수정 2023.06.27 17:0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월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책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출마 속내 비치자…민주당 안팎서 '설왕설래'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향후 행보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뤄지고 있다. 정작 조 전 장관은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주변 인사들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는 물론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저마다 각기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견제 분위기도 감지된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등 총선을 앞두고 창당 러시 현상이 벌어지면서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주목받는 것에 대해 "제가 아는 조 전 장관은 가치와 노선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의 배지를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과 경쟁하려고 신당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 전 장관 출마가 민주당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선거는 방법이 없다. 한 표라도 한 곳으로 끌고 모아야 한다"면서 "(조 전 장관이 신당으로 출마하면)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민주당에 득은 안 된다. 그렇기에 조 전 장관이 출마해도 민주당과 하지 신당을 만드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제기한 '조국 신당설'을 차단한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것 같다"며 "워딩을 잘 보면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박 전 원장은 또 "새 길을 간다고 했지 않나. 무소속 혹은 신당 창당의 가능성이 있는데 신당 창당에 더 무게를 둔다"며 "지역은 광주"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박 전 원장 말이 요즘은 틀리는 경우가 더 많더라"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도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 전 장관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결과 사실무근이었다며, 박 전 원장을 향해 "개똥 같은 소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펜타닐 패치 있나요?…한 시간 내로 수령 가능합니다"…10대 무방비 노출


좀비마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닐이 마구잡이로 확산되고 있다. SNS로 문의하면 1분도 안돼 판매자로부터 연락이 온다. 서울이면 한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판매자는 필로폰 1g(약 30회 투약분)은 65만원, 엑스터시 2정은 30만원이라고 적힌 이른바 '메뉴판'을 보내왔다. 피부에 붙이는 펜타닐 패치는 개당 20만원이라고 했다. 펜타닐은 암 환자나 수술 환자 등 고통이 극심한 환자에게 투약하는 마약성 진통제다.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80배 이상 중독성과 환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판매상은 특정 장소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찾아가는 방식인 '던지기'로 거래한다면서 "입금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무통장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통장 입금 시 필요한 주민등록번호는 다른 사람의 것을 알려줄 것"이라며 "본인 정보 하나 안 남기고 거래하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다"고 안심시켰다. 마음만 먹으면 SNS를 통해 금세 펜타닐 패치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펜타닐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만큼 기존 마약류에 비해 저렴하고 투약이 편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불법 펜타닐이 18∼49세 미국인 사망 원인 1위(2021년 기준)로 지목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는데 국내에서도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피부에 붙이는 식이라 사용이 간편한 펜타닐 패치 제품이 SNS 등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면서 인터넷 이용에 익숙한 10대의 수중까지 들어갈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심, 신라면 50원·새우깡 100원 인하


농심이 라면과 스낵 가격을 인하한다.


농심에 따르면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이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은 오는 7월부터 5.0% 인하될 예정으로 농심이 얻게 되는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원 수준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심의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원가부담 상황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농심의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농심은 국내 대표라면과 스낵인 신라면과 새우깡에 대한 가격인하로 소비자가 실질적인 생활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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