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케인 영입에 관심
수비 보강에도 열 올리는 뮌헨, 케인·김민재 동시 영입 가능성
한국 축구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와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과연 차기 시즌에는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28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994억원)의 비용을 제안했으나 토트넘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케인의 이미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여 토트넘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문제는 우승 트로피가 없다는 점이다. 번번이 우승이 좌절돼 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토트넘은 2022-23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며 차기 시즌 유럽대항전에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보낸 뒤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뮌헨은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에 우승을 갈망하는 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팀으로 손색이 없다.
토트넘도 케인을 보낼 생각이 아예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1657억 원)를 원하고 있는데 이 부분만 어느 정도 조율이 된다면 케인이 뮌헨 유니폼을 입는 것은 시간문제다.
만약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차기 시즌에는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긴다. 현재 뮌헨은 케인 뿐 아니라 김민재 영입에도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케인은 ‘영혼의 콤비’ 손흥민과 함께 EPL 무대에서 47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작성했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다음 시즌부터는 손흥민과의 케미를 더는 볼 수 없게 된다. 케인이 향후 손흥민 대신 김민재를 새로운 한국인 동료로 맞이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