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관할' 동부전구 시찰…전투 역량 완비 주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를 찾아 '전투 역량'을 완비하라고 지시했다.

6일 관영 중국중앙TV(CCTV)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3시 15분 동부전구 기관을 시찰했다.

시 주석은 동부전구가 만들어진 이래 국가 영토와 해양 주권, 조국 통일의 수호를 위해 한 중요한 공헌에 관해 언급했다고 CCTV는 전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새로운 격변·변혁기에 진입했고, 중국의 안보 형세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시시각각 사명과 임무를 마음에 새기고, 문제 지향성을 견지하며, 위기의식을 키우고, 전구의 주요 전투 직능을 잘 이행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전투 계획을 심화하고, 전구의 연합 작전 지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실전화된 군사 훈련을 하고, 싸워 이기는 능력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