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대전 인재개발원서 머물러
공사, K-POP·관광문화 체험 등 제공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즉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9일까지 싱가포르 대표단 60여 명이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머물며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대표단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잼버리 관광프로그램 마련 지시에 따른 후속 조처다,
수자원공사는 AWC(아시아물위원회) 회장기관으로서 폭염 등을 이유로 철수하려는 싱가포르 대표단 사정을 듣고 해당 시설을 제공키로 했다. 참고로 현재 싱가포르는 AWC 회원국이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5일 오후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녁 식사를 하며 여독을 풀었다.
수자원공사는 9일까지 싱가포르 대표단에 숙소와 식사는 물론 잼버리 행사 참여 때 필요한 교통편을 지원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대표단은 6일 새만금 행사장에서 예정하고 있는 K-POP 공연 행사에 참여하고, 수자원공사 댐·정수장 등 시설 견학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전 지역 첨단 과학시설을 둘러보고, 공주시, 부여군 등 충청남도 주요 관광문화체험 일정을 함께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표단 모두가 추억에 남는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라며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공사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정부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