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이 10일 임명됐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두 분 모두 언론인 여러분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통을 해왔고, 두 분 사이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최 부대변인은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또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질문을 하는 위치에서 대답을 하는 위치로 바뀐 지 800일이 다 돼 간다"며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변호사 출신인 최 부대변인과 KBS 기자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2021년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시기부터 캠프에 합류해 공보를 담당한 '원년 멤버'로 분류된다.
두 신임 부대변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에서도 각각 수석부대변인과 부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