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동조합(제3노조) 28일 성명 발표
한때 6.25전쟁이 북한 침략으로 발발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브루스 커밍스의 주장에 혹하여 '내전 확전설' '남침 유도설' 등을 주장하던 운동권 세력이 있었으나, 1990년대 초 소련의 기밀문서가 대량으로 공개되면서 김일성이 스탈린의 지령과 모택동의 내락을 받아 6.25 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정설로 입증되었다.
이제는 '한국전쟁'이 아니라 북한의 남침을 강조하기 위해 이 전쟁을 '6.25전쟁'이라 다시 부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인민지원군의 일원으로 6.25에 참전해 조선인민군과 함께 서울에까지 내려왔던 공산주의자 '정율성'을 기리는 정율성 동요대회가 2014년부터 광주MBC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는 천인공노할 뉴스가 나오고 있다.
광주MBC는 매년 광주광역시로부터 5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아 동요경연대회를 개최해왔고 1회 경연대회는 호남대 공자학원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한다.
지난해 9회 행사 개막무대에서는 중국 공산당이 혁명성가로 떠받드는 정율성의 '연안송'을 성악가가 나와 부르고, 중국 인민해방군가와 북한의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한 그의 업적을 칭송하는 합창과 인터뷰 영상이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고 한다.
수백만 동족상잔의 비극을 부추긴 정율성을 찬양하는데 왜 피 같은 대한민국의 예산이 사용되어야 하며 광주MBC라는 공영방송이 동원되어야 하는가? 그의 노래를 왜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이 불러야 하는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구국용사들의 피가 무덤에서 거꾸로 솟아오를 일이다. 이러한 매국 행사는 당장 중단되어야 마땅하다.
2023.8.28.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