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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북중러' 라인? 푸틴·시진핑, 9·9절 맞아 北에 축전


입력 2023.09.09 15:02 수정 2023.09.09 15:05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북한 정권 수립일 75주년 9월9일 맞은 기념

중·러 모두 '사회주의' 유대 및 협력 강조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정권 수립일 75주년인 9일을 맞아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앞으로도 우리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모든 방면에서의 쌍무적 연계를 계획적으로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5년 전 소련은 조선땅 위에 세워진 새 독립 국가를 제일 먼저 인정했다"면서 "그때부터 우리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친선과 선린, 호상 존중의 원칙에 기초하여 변함없이 발전하고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이날 축전에서 "백 년 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는 속"이라며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협조관계를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또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협조를 심화시키며 중조관계를 시대와 더불어 전진시켜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과 북한이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린방(이웃나라)"이라며 양국 친선 관계가 "두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리었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과 김정은이 5차례 만나 소통하며 양국 관계의 우호협력을 논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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