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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이강인 없이 조별리그 첫 경기…AG 3연패 시동


입력 2023.09.19 14:45 수정 2023.09.19 14:4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오늘 쿠웨이트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

핵심 자원 이강인은 조별리그 3차전부터 투입될 전망

부담 없는 상황에서 이강인 점검하려면 16강 조기 확정 필수

첫 경기를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3연패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황선홍호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진화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번째 공식 경기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오는 23일 개막하지만 일정이 긴 축구 경기는 개막에 앞서 먼저 막을 올린다. 이로 인해 황선홍호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한국 축구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3회 연속 정상에 오르기 위해 황선홍호는 이강인(PSG), 백승호(전북),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와 엄원상(울산), 홍현석(헨트), 송민규(전북), 설영우(울산), 조영욱(김천) 등 A대표팀급 자원들을 모두 소집했다.


물론 대회를 앞두고 완전체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설영우와 홍현석은 9월 A매치를 위해 유럽을 다녀왔고, 이강인은 PSG의 늦은 협조로 인해 조기 소집이 불발됐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이강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PSG 구단과 협의 결과에 따라 이강인은 오는 20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경기를 치른 뒤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이로 인해 21일 펼쳐지는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까지는 나서기 어렵고, 24일 바레인전부터 본격 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각 합류로 이강인의 경우 동료들과 호흡적인 측면에서 우려가 발생하는데 이를 위해 1차전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일단 황선홍호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첫 출전이 예상되는 3차전까지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필요가 있다.


만약 쿠웨이트와 태국을 잡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는다면 오는 24일 바레인전에는 부담 없는 상황에서 이강인을 투입시켜 컨디션과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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