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차례 맞대결서 아스날이 81승 51무 61패 우위
손흥민, 아스날전 18경기에 나서 5골-2도움 기록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 중인 토트넘과 아스날이 194번째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는 두 팀이다. 손흥민이라는 새로운 캡틴을 받아들인 토트넘은 지난 5경기서 4승 1무(승점 13)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승점 15)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내용도 상당히 좋다. 5경기서 벌써 13골(경기당 2.6골)을 터뜨리고 있는 토트넘은 브라이튼(15골), 맨시티(14골) 다음으로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격 전개 과정이 프리롤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창의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보는 맛’이 상당한 올 시즌 토트넘이다.
6라운드에서 성사된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날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기다. 잉글랜드는 대표하는 라이벌전답게 90분 내내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는데다 패한 쪽은 팬들의 비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북런던 더비는 리그에서 172회 등 총 193회 펼쳐졌다. 역대 전적은 81승 51무 61패로 아스날이 앞서며 리그 맞대결 역시 70승 47무 55패로 거너스가 우위를 보였다.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맞대결만 놓고 보면 토트넘 입장에서 매우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개장한 2006년 이후 두 팀은 리그에서 지난 시즌까지 17차례 맞대결을 벌였는데 아스날이 11승 5무 1패의 압도적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아스날은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인 17경기 중 무려 8경기서 3골 이상의 골폭풍을 몰아쳤다.
또한 아스날은 최근 홈에서 3연승 중이다. 반면,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이 맹활약했던 2010년 11월 3-2로 꺾은 경기가 유일한 승리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손흥민도 북런던 더비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아스날을 상대로 통산 18경기에 나섰고 5골-2도움을 기록,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