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무인 사진관서 잠든 여성 성폭행한 20대 구속

술에 취해 잠든 여성 목 조르고 성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

경찰, 휴대전화 포렌식 통해 추가 조사 후 검찰 송치 계획

경찰청ⓒ데일리안DB

서울 홍익대 인근 무인 사진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불법촬영까지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 인근 번화가의 무인 사진관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무인 사진관에서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강간 등)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를 몰래 촬영하는가 하면 신분증을 훔친 정황도 파악하고 절도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더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사진기계가 여러 대 있는 무인 사진관 안쪽에서 행인의 눈을 피해 범행을 저질렀다.

두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12시간 만인 22일 오후 8시30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동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다른 범죄를 더 저질렀는지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