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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광 이호진 회장 자택ㆍ계열사 압수수색중...계열사 흥국생명은 제외"


입력 2023.10.24 10:12 수정 2023.10.24 10:4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경찰 "이 전 회장 자택과 사무실이 압색 대상...흥국생명은 아냐"

흥국생명 "당사 건물로 경찰이 온 것은 맞지만 당사는 대상 아냐"

이호진, 계열사 동원해 20억원 이상 비자금 조성 혐의

경찰청ⓒ데일리안DB

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 배임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호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소재 흥국생명 빌딩에 위치한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에 수사팀을 보내 횡령 배임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흥국생명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며 해당 건물에 있는 태광 계열사가 대상"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흥국생명 측도 "흥국생명 빌딩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온 것은 맞지만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지난 2011년에도 400억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간암과 대동맥류 질환을 이유로 63일 만에 구속집행이 정지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 20억원 이상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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