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한 롤스로이스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피해자가 끝내 숨졌다.
27일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인에 따르면 20대 여성 피해자 배모씨가 지난 25일 새벽 5시경 혈압 저하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신씨의 혐의를 특가법상 도주치사 등으로 변경해 달라는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이날 제출했다.
신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신모씨롤스로이스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배씨를 뇌사상태로 두고 도주한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됐다.
당시 신씨는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자동차를 운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씨는 당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지만, 마약 범죄 전력이 두 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