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 가질 예정
차기 장관 임명 전 까지 이노공 차관 대행 체제 운영
한동훈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21일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장관의 사표를 곧바로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오늘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5월 17일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된 한 장관은 취임 584일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차기 장관 임명 전까지 법무부는 이노공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앞서 오늘 오후 국민의힘은 총선 정국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그제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며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정치 참여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