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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주총서 소액주주연대 안건 부결


입력 2024.03.28 16:39 수정 2024.03.28 16:4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 소각' 안건 등 부결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DB하이텍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DB하이텍

DB하이텍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대의 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DB하이텍은 28일 오전 9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수도로 90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소액주주연대는 자기주식 소각 권한 추가 안건, 자기주식 소각 안건, 한승엽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제안했으나 부결됐다.


DB하이텍은 자사주 6.14%를 보유하고 있다. DB하이텍은 자사주 비중을 15%까지 확대해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포함한 주주 친화 정책을 작년 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소액주주연대는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 결의가 있는 경우 이사회 결의 없이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다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자기주식 소각 권한 추가 안건이 부결되면서 자기주식 소각 안건은 표결에 부쳐지지 않고 자동 폐기됐다.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한승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 역시 부결됐다.


다만 캐로피홀딩스가 제안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가결됐다. 이에 따라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회사측은 이사진을 4인~8인으로 하고, 그 중 사외이사의 수는 4분의 1 이상으로 한다는 정관 변경안을 내놨으나 부결됐다.


이로써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조기석 사장, 양승주 부사장, 이상기 부사장)과 사외이사 5명(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배홍기 전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 정지연 전 삼성엔지니어링 해외사업팀,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이사) 등 총 8명으로 꾸려졌다.


그 외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를 위한 정관 변경, 배당절차 선진화를 위한 정관 변경 등 다른 주총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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