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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1순위 추미애 "의장은 중립 아냐"


입력 2024.04.11 10:16 수정 2024.04.11 10:1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尹정부 견제 혁신 의장 필요하단 공감대 있어"

"중립이라면서 가만히 있다든가 하는 건 없을 것"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 ⓒ뉴시스

4·10 총선 경기 하남갑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국회의장에게 기계적 중립을 강요해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최다선인 6선이 돼 조정식 의원과 22대 국회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의회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에 그런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지난 국회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도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 하는 반성과 성찰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혁신의장이 필요하다 이런 공감대가 일찍이 여론상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진행자가 '국회의장은 탈당도 하고 중립적인 위치가 요구되는 자리다"라고 말하자 "계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 국회의장도 당연히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도 아니다"라며 "중립이라면서 그냥 가만히 있다든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지난 국회를 보면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의장 손에 의해 좌초되는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지적한 뒤 "국회가 대의기구로서의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이지 야당 말을 들어주느냐 여당 손을 들어주느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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