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거래처와 내부 자료 대조
하이닉스 본사 등에 영장 집행
금융당국이 파두의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이천 SK 하이닉스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파두의 기업공개(IPO) 과정에 대해 수사를 벌여온 금감원은 파두의 내부 자료와 주요거래처인 SK하이닉스의 내부 자료를 대조하기 위해 영장을 집행 중이다.
지난해 8월 상장한 파두는 예상 실적과 확정 실적 간 큰 차이로 ‘뻥튀기 상장’ 논란을 받고 있다. IPO 당시 증권신고서에선 작년 예상 매출을 1203억원으로 제시했으나 실제 매출은 225억이 나오며 불공정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파두는 상장 당시 시총 1조원대 IPO 대어로 주목 받았으나 지난해 11월 이뤄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IPO 당시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회사가 지난해 11월 공시한 3분기 매출액은 3억2100만원, 영업손실 148억원이었다. 시가총액 1조원대 ‘IPO 대어’의 매출이 3억원대라는 사실에 공시 직후 주가는 급락했고 이후 투자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금감원은 파두 사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제 2의 파두’를 방지하기 위해 상장 당시 추정한 매출액 등 실적 전망치가 실제 수치와 크게 차이나는 경우 전망치 산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 조사 및 감리할 방침이다.